[앵커]
요즘, 교회교육 담당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교회에 오는 아이들의 숫자도 줄었고, 아이들을 어떻게 성경말씀에 집중하게 만들지도 연구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명성교회가 마련한 교회교육 엑스포가 교회교육 담당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교회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과 교재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교회교육엑스포가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3일 명성교회에서 개막했다.
[기자]
성경 속 인물을 캐릭터화 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들. 한 어린이 선교회가 엑스포에 참가한 어린이에게 요셉이 어떤 인물인지를 설명합니다.
[현장음] 최옥주/한국장의력아트교육연합회
“우리 에스더(어린이)는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꿈을 꾸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만나서 반갑구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유대학 연구소. 수천 년을 이어온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의 힘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성경교육에서 찾은 연구소는 내년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스라엘 성지와 유대인 가정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근 소장/유대학연구소
“유대인들이 매 안식일에 어떻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들과 식사를 하면서 교육을 시키는지 그러한 생생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을 합니다”
교회교육을 연구해온 60여개 단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정보와 강의를 제공하는 명성교회 교회교육 엑스포가 올해 9번째를 맞았습니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다양한 전도용 도구에서부터 성경을 만화로 쉽게 설명한 만화성경책, 그리고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와 같은 기독대안학교까지 기독교교육과 관련한 정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물론, 기독교 신앙 안에서 자녀를 성장시키고자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경규 목사/장암교회
“호기심을 갖는 것을 보고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구요. 아이들도 교육교제나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엑스포에는 특히 기독학부모와 기독교사로서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하는지와 교회학교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 지 등을 주제로 한 2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교회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영상편집/이승길]